아이돌이었어? '연모' 최병찬, 분위기부터 완벽한 '호위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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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톤 최병찬, '연모' 출연눈빛까지 완벽한 신인배우가 이목을 집중 시킨다.
미스터리한 호위무사, 존재감 뽐내
그룹 빅톤 최병찬이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호위무사 김가온 역을 맡아 비밀스러운 왕세자의 미스터리한 무사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것. '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로맨스 드라마다.
김가온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체 살아가는 세자 이휘(박은빈)의 곁을 지키는 인물. 최병찬은 훤칠한 키와 수려한 이목구비로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자신의 정체가 발각될까 늘 사람들에게 거리를 두고, 곁을 내 주지 않던 이휘는 김가온의 등장에 경계심을 드러냈다. 김가온은 "저하를 지키라는 명을 따를 뿐"이라며 "이제부터 동궁전의 사람"이라면서 말없이 충심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이휘의 위기의 순간마다 함께하면서 신뢰감을 주고 있다. 김가온은 도무지 알 수 없는 속내만큼이나 비밀스러운 과거를 지닌 사내라는 설정이다. 최병찬은 많지 않은 대사임에도 많은 서사를 담은 눈빛으로 극에 흥미를 더한다는 평을 받고 있다.
최병찬은 그룹 빅톤의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빅톤은 올초 데뷔 4년 만의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고 음원-음반에서 모두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는 저력을 과시했다.성공적인 그룹 활동과 더불어 연기자 최병찬의 활동에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최병찬은 앞서 JTBC '라이브온'에서 단순한 사고와 발랄함이 매력인 김유신 역을 맡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연모'의 김가온은 전작과 전혀 다른 캐릭터라는 점에서 앞으로 최병찬이 연기자로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지켜볼 일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