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코로나 코앞인데"…신규 확진자 다시 2000명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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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확진자 2111명…누적 35만8416명11월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 회복) 시작을 앞두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2000명대를 기록했다.
20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서
백신 2차 접종률, 전체 인구대비 72%
2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111명 늘어 누적 35만8416명으로 나타났다. 전날(1952명)보다 159명 늘면서 지난 8일(2172명) 이후 20일 만에 다시 2000명대로 올라섰다.지난 21일부터 이날까지 일주일간 확진자 수는 1441명 → 1439명 → 1508명 → 1423명 → 1190명 → 1266명 → 1952명 → 2111명 등이다.
이러한 증가세는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을 앞두고 지난 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수도권 8명·비수도권 10명) 등 방역수칙이 다소 완화된 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또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방역 긴장감이 다소 이완되면서 모임과 이동량이 증가한 영향도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욱이 이번 주말 핼러윈데이(31일)를 맞아 외국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각종 행사와 모임을 통해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어 당국이 촉각을 세우고 있다.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2095명, 해외유입이 16명이다. 하루 확진자 수는 4차 유행이 시작한 지난 7월7일(1211명)부터 114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785명, 경기 707명, 인천 136명 등 수도권이 1628명(77.7%)이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전날(1582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0명대를 기록했다.
비수도권은 △대구 106명 △충남 82명 △충북 54명 △부산 51명 △경북 40명 △경남 34명 △전북 41명 △강원 22명 △전남 12명 △광주 7명 △대전·울산 각 6명 △제주 4명 △세종 2명 등 467명(22.3%)이다.사망자는 전날보다 11명 늘어 누적 280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5명으로, 전날(341명)보다 4명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만6802명이 추가돼 누적 4097만884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은 79.8%를 기록했다. 이중 2차 접종 완료자는 25만5616명이 추가된 3697만850명으로 인구 대비 접종률 72%이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