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강병기 교수 기증유물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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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사박물관은 '1세대 도시학자' 고(故) 강병기 한양대 교수 기증유물특별전 '어느 도시학자가 꿈 꾼 서울'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2017년 강병기 교수의 제자와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연구자료 2만여 점을 활용해 강 교수의 도시계획 철학과 서울 도시개발의 역사를 조명한다. '남산 국회의사당' 설계도, 시청 앞 광장 조성 계획이 처음으로 담긴 '서울특별시 주요간선도로변 도시설계' 보고서 등이 전시된다.
1970년 한양대 도시공학과에 부임한 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도시설계론 강좌를 개설해 후학을 양성했고, 도시계획학의 개념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대표를 맡아 서울광장 조성 등에 힘을 보탰다. 전시는 내년 3월 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go.kr)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연합뉴스
2017년 강병기 교수의 제자와 유족으로부터 기증받은 연구자료 2만여 점을 활용해 강 교수의 도시계획 철학과 서울 도시개발의 역사를 조명한다. '남산 국회의사당' 설계도, 시청 앞 광장 조성 계획이 처음으로 담긴 '서울특별시 주요간선도로변 도시설계' 보고서 등이 전시된다.
1970년 한양대 도시공학과에 부임한 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도시설계론 강좌를 개설해 후학을 양성했고, 도시계획학의 개념 정립을 위해 노력했다.
도시를 만드는 과정에 주민이 참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걷고 싶은 도시 만들기 시민연대' 대표를 맡아 서울광장 조성 등에 힘을 보탰다. 전시는 내년 3월 6일까지 서울역사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go.kr)에서 사전 예약하거나 현장 접수하면 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