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표 이별 퇴치곡의 정점…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

정규 3집 발표한 에일리…라비 설립 레이블 이적 후 첫 음반
최근 정규 3집 '에이미'(AMY)를 발표한 가수 에일리가 신곡을 두고 "에일리표 이별 퇴치곡의 정점"이라며 "3분이 어떻게 흘러갔을지 모를 정도로 중독성 있는 곡으로, 한 번만 들어도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에일리는 29일 일문일답 보도자료를 통해 타이틀곡 '가르치지마'를 가리켜 "스윙과 힙밥을 댄스로 잘 버무린 곡"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2012년 '헤븐'(Heaven)으로 데뷔한 에일리는 '보여줄게', '유앤아이'(U&I), '손대지마' 등 이별을 노래한 파워풀한 노래로 큰 사랑을 받았다.

2년 만에 나온 그의 정규 앨범은 가수 라비가 설립한 더라이브로 소속사를 옮긴 이후 처음 발표하는 음반이다. 에일리는 "2년이나 흘렀는지도 모르게 열심히 준비했다"며 "뭔가 챕터(장·章) 하나를 마친 기분이라 홀가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프로듀서와의 첫 미팅부터 서로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내가 가수로서 가지고 있는 색깔과 콘셉트를 어필했다"며 "그 이야기를 라비와 황현 프로듀서가 적극적으로 수용해 주고 잘 맞춰 줘서 좋은 결과물이 탄생했다"고 덧붙였다.

에일리는 이번 음반에 실린 12곡 가운데 8곡의 작사에 참여했다. 그는 작사할 때 중점을 두는 부분으로 '공감'을 꼽으며 "노래를 내 이야기처럼 표현하려 했다"며 "그 이야기에 대중이 공감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음반으로 제일 나다운 모습을 잘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며 "내년이 데뷔 10주년인 만큼 이 음반 활동을 잘 마무리하고 또 새로운 '에이미'(음반을 지칭)를 준비하는 원동력을 얻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