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신임 검사 8명 배치 완료…일부 '고발사주' 수사 투입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신임 검사 8명에 대한 부서 배정을 끝내고 수사에 투입했다.

29일 공수처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된 검사 배치표에 따르면 신임 검사인 이대환·송영선·김성진 검사는 수사1부에 배치됐다.이 검사는 이번 채용에서 유일한 검찰 출신이다.

차정현 검사는 수사2부, 김승현 검사는 수사3부에 배정됐으며 공소부는 윤준식·최문정 검사가 맡게 됐다.

권도형 검사는 사건분석조사담당관으로 임명됐다.기존 검사들을 포함하면 수사1~3부에 각각 평검사 4~5명이 배치됐다.

수사1부장은 공석이고 수사2부장은 김성문 부장검사, 수사3부장은 최석규 부장검사다.

신임 검사 가운데 이대환 검사 등 일부는 여운국 차장이 주임 검사로 있는 '고발 사주' 수사팀에 투입됐으나 그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이 검사 등슨 사건 관련 수사 기록 검토에 매진하며 본격적인 수사 참여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사로 공소부에 있던 박시영 검사는 수사1부로 이동했고, 수사기획담당관이던 문형석 검사는 수사3부로, 사건분석조사담당관이던 김수정 검사는 수사기획담당관으로 갔다.

공수처는 상반기 때와 달리 신임 검사 교육은 아직 계획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