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급 미모' 유승민 딸 유담 호소…"대역전 드라마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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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담 씨 "국민 한 사람으로서 유승민 지지"연예인급 미모로 화제를 모은 유승민 전 의원의 딸 유담(27) 씨가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나섰다.
"父, 평생 고민한 것들 펼칠 기회 달라"
29일 유 전 의원의 유튜브 채널 '유승민TV'에는 '다 함께 대역전 드라마를 만들 순간이 왔습니다. 아빠를 응원합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유담 씨는 영상에서 "유승민 후보의 딸 유담이다. 사실 주변에서 아버지 지원 유세를 좀 적극적으로 하라는 말씀을 되게 많이 하시지만, 아버지는 늘 저한테 미안한 마음에 그런 말씀을 못하신다"며 "이제 정말 막바지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아버지께 힘이 되고 싶어서 이렇게 영상을 찍게 됐다"고 운을 뗐다.
그는 "아버지가 정치를 시작하신 뒤 자식으로서 마음 아픈 순간들이 많다. 가장 속상한 순간은 아버지가 정말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한 발언이나 조언들의 진심이 왜곡되는 것"이라며 "저도 나이를 한살 한살 먹다 보니 아버지처럼 철학과 소신을 지키기 위해 어려운 길을 가는 게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알게 됐다. 그래서 정말 자식으로서뿐만 아니라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도 유승민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었다"고 했다.
이어 "여러분 생각보다 아버지가 굉장히 인간적이고 따뜻한 분이라는 말도 꼭 하고 싶었다. 평소 퇴근하고 오면 저와 야식도 만들어 먹으면서 대화도 많이 하려 하고, 특히 제 또래 젊은 친구들, 젊은 직장인이나 학생분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그리도 어떤 고충을 겪고 있는지 늘 물어본다"며 "미래세대가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가장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길을 찾는 분이라는 말을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유담 씨는 "이제 정말 시간이 얼마 안 남아 꼭 말하고 싶다. 아버지가 평생 고민해 온 것들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며 "아버지의 지지율이 올라온 지금 이 시점에 여러분 한분 한분의 지지가 정말 절실하다. 다 함께 대역전의 드라마를 만들 수 있는 순간이 왔다. 그러니 많은 지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유담 씨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진행된 유 전 의원의 '오늘 밤, 유승민입니다' 라이브 방송에도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당시 유담 씨는 "원래 통화 방식으로 출연하려 했는데 직접 찾아뵙는 게 아버지에게 더 큰 힘이 될 것 같았다"고 출연 이유를 설명했다. 당시 네티즌들은 유담 씨에게 '이준석 대표 어떠냐'는 질문을 던졌다. 유담 씨는 이에 "아…"라며 짧은 탄식을 내뱉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방송이 진행됐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