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역대 여섯번째로 美 주간 시청시간 '30억분' 넘어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발표
9월27일~10월3일 집계

30억분 돌파 드라마 6개뿐
'너의 모든 것' 등 모두 넷플 드라마
오징어게임 극 중 장면. 한경DB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일주일 누적 시청 시간(미국 기준)이 30억분을 넘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재까지 미국에서 주간 시청 시간 30억분을 넘긴 드라마는 오징어게임을 포함해 여섯 작품 뿐이다.

29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은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오징어 게임' 시청 시간이 32억6000만분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2위에 오른 넷플릭스의 '미드나이트 매스' 시청 시간은 11억7000만분으로 오징어게임과 격차가 컸다. 오징어게임의 9월20일 주간 시청 시간은 19억1000만분으로 알려졌다. 닐슨은 넷플릭스,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플러스, 훌루, 아마존프라임비디오 등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제공하는 콘텐츠를 대상으로 별도의 스트리밍 시청 순위를 발표한다. OTT와 협약에 따라 한 달 뒤늦은 데이터를 공개한다.

영화 전문매체 데드라인은 "스트리밍 콘텐츠 가운데 주간 시청 시간 30억분을 돌파한 작품은 올해 들어 '오징어 게임'이 처음이고 역대 여섯번째"라고 보도했다. '30억분 클럽'에 가입한 스트리밍 콘텐츠는 '오징어 게임'과 함께 '너의 모든 것'(영어 원제 'You'), '타이거 킹:무법지대', '오자크', '엄브렐러 아카데미', '더 크라운'이다. 이 작품들은 모두 넷플릭스를 통해 방영됐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 hj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