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금융혁신 아이디어 모으는 'IBK 퍼스트랩' 3기 모집

기업은행은 혁신 금융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사업화를 추진하는 IBK퍼스트랩 3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31일 발표했다.

IBK 퍼스트랩은 참여 기업의 기술과 아이디어를 은행의 상품‧서비스, 업무 프로세스 등에 융합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테스트에 성공하면 본격적으로 사업화를 추진하는 혁신 테스트베드다. 지난 2019년 9월 1기 출범 이후 총 26개 혁신기업이 27건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들 기업이 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기업은행은 AI(인공지능) 부동산 자동심사 시스템, 디지털 본인인증 서비스 등의 혁신 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선정 기업에는 혁신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도록 은행 내부 데이터 활용하게 해주고, 전용 협업공간과 IT(정보기술)인프라도 지원한다. 외부 투자를 받을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디지털 혁신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기업, 기관, 대학, 연구소, 개인이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모집 기간은 11월 31일까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에게 발송되는 마케팅 문자메시지를 AI로 검증해 부적절한 문구를 사전 차단하는 'AI 문자메시지 사전검증 시스템' 등 2~3개의 신규 혁신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훈 기자 daep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