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78·광주 26시간…정보교육 지역별 격차 심각"
입력
수정
지면A31
교사 81% "수업 시간 태부족"지역 간 정보교육 격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내 도시 간 편차도 컸다.
정보교육은 초등 5·6학년생이 실과 과목 형태로 2년간 17시간, 중학생은 3년간 34시간을 이수하는 게 현행 규정이다. 통상 초등학교에서 주 1회 1시간씩 한 학기, 중학교에서 주 1회 1시간씩 두 학기가 운영된다.
문제는 규정 이상의 추가 교육은 시·도교육청 재량에 맡겨져 지역 간 편차가 크다는 점이다. 초등학교는 수업시수가 가장 많은 대구교육청(78.8시간)이 가장 적은 광주교육청(26.2시간)에 비해 약 세 배 더 많은 시수를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학교는 대구교육청(59시간)이 가장 많은 수업시수를 확보했고 충남교육청(34시간)이 가장 적었다.교사들 역시 정보 교육 시수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었다. 한국정보교사연합회에서 올해 4~6월 전국 중·고교 정보 교사 571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정보 교육 시수가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교사가 81%인 것으로 집계됐다.
김남영 기자 ny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