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방문에…中상하이 디즈니랜드 문 닫아

사진=한경DB

중국 상하이 디즈니랜드가 31일 일시적으로 관람객 입장을 중지했다. 인근 도시인 항저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이 전날 방문한 게 드러나면서다.

상하이 디즈니랜드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중국 내 다른 지역과 연계된 코로나19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관람객의 입장을 중지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미 입장해 있던 관람객들도 출구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디즈니랜드를 떠났다. 이들은 24시간 뒤에 다시 검사한 뒤 두 번 다 음성 판정을 받아도 12일동안 자율적 건강 모니터링을 해야 한다.

특히 이날은 핼러윈 파티를 위해 많은 사람이 디즈니랜드를 찾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17일 이후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가 400명 넘게 보고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고개를 드는 모양새다.

이에 중국 보건당국도 비상이 걸렸다. 가 다시 고개를 들자 비상이 걸렸다. 이번 확산세가 나타난지 2주만에 벌써 14개 성으로 번졌다고 미펑(米鋒) 중국 국가위생건강위 대변인은 전날 밝혔다.

앞서 중국 베이징에서는 지난 24일 밀접접촉자가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이곳의 모든 직원이 핵산검사와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