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수익만 10억' 역대급 신인 로지…이번엔 삼성역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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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컨셉, 버추얼 인플루언서 마케팅온라인 패션플랫폼 W컨셉이 배우 배두나에 이어 '10억 소녀'로 화제를 모은 국내 1호 버추얼(가상의) 인플루언서 로지를 기용했다. 올해 5월 신세계그룹의 통합 온라인쇼핑몰 SSG닷컴에 인수된 후 대대적으로 마케팅에 돌입한 모습이다.
W컨셉은 MZ(밀레니얼+Z)세대와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로지를 앰버서더(홍보대사)로 기용하고 오는 14일까지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다.로지는 국내 1호 버추얼 인플루언서이자 광고업계 블루칩으로 단기간에 입지를 굳혔다. 보험사(신한라이프) 광고에 이어 자동차(쉐보레) 골프복(마틴골프) 패션브랜드(질바이질스튜어트) 등까지 연달아 광고모델을 맡아 올해 수익이 1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W컨셉은 로지와 현재 진행 중인 브랜드 캠페인 '웨이크 업 유어 콘셉트'와 연계된 마케팅 활동을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W컨셉은 로지 탄생의 과거 이야기를 담은 브랜드 광고를 선보인다. 로지가 가상 공간에서 인간들을 관찰하며 동경하다 자신만의 콘셉트를 찾아 현실세계에서 깨어난다는 줄거리다. W컨셉은 최초로 로지의 가상 공간을 공개하고 회원을 위해 로지와의 독점 인터뷰도 공개한다.
강선화 W컨셉 마케팅담당 상무는 "개성과 표현이 중요한 패션 플랫폼 시장에서 로지는 현실적인 제약으로부터 자유롭고 본인 만의 개성을 잘 표현할 수 있어 앰버서더로 적합하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