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릭스, B형간염 치료제 후보물질 복지부 국책과제 선정

GalNAc-asiRNA 플랫폼 기반
정부지원금 6억6000만원 받아
올릭스는 B형 간염(HBV) 치료제 후보물질 ‘OLX703A’가 보건복지부의 감염병 예방 및 치료 기술 개발 사업의 국책과제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 과제는 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다. 이번 선정으로 올릭스는 1년4개월 간 정부지원금 6억6000만원을 받는다. 올릭스는 정부지원금을 포함해 총 8억5000만원의 사업비로 OLX703A의 개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올릭스는 독자적인 ‘GalNAc-asiRNA’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HBV,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등 간질환 치료제를 연구개발 중이다.

회사는 지난 6월 동물효력시험에서 OLX703A가 HBV 바이러스 표지자인 ‘s항원’ ‘e항원’ ‘HBV DNA’의 혈중 농도를 100분의 1이하로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경쟁사 치료제 물질과 동등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또 1회 투여만으로도 4주 이상 효력이 유지됐다고 했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기존 HBV 치료제의 부작용과 항바이러스제의 내성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많다”며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혁신적인 HBV 치료제의 빠른 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