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두번째…희망퇴직에 짐 싸는 롯데마트 직원들

서울의 한 롯데마트 점포. /사진=한경 DB
롯데마트가 올 들어 두 번째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 실적 부진 여파로 롯데 유통 계열사가 잇따라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있다.

1일 업계에 다르면 롯데마트는 오는 8일까지 동일직급별 8년차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희망퇴직자는 재취업 지원금 2000만원과 근속 기간에 따라 기본급의 최대 27개월분의 위로금을 받게 된다. 이번 희망퇴직 조건에 해당하는 직원은 롯데마트 직원 4300여 명 중 1200명가량으로 전해졌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 창사 후 처음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은 바 있다.

롯데마트를 운영하는 롯데쇼핑 내 롯데백화점도 앞서 지난 9월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했다.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롯데백화점 희망퇴직에는 대상자 2000여 명 중 500여 명이 신청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