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아트월, 거실 벽이 시간·날씨 알려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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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으뜸중기제품
다이어, IoT 센서 탑재 '월스킨'
쉽게 뗐다 붙여 인테리어 효과

월스킨은 원터치 탈부착 결합 특허 기술을 적용한 제품으로 비전문가도 벽체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이다. 일반 벽면처럼 인공지능(AI) 스피커, TV, 월패드 등 스마트 기기를 매립형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 일반 벽 인테리어 시공처럼 현장 제작이 아닌 공장 제작 후 현장 조립의 모듈러 방식인 까닭에 신축 건물이 아니더라도 기존 벽면에 덧대는 방식으로 설치할 수 있다.월스킨은 날짜, 시계, 온도, 습도, 미세먼지 등 실내 환경 정보를 측정할 수 있는 자체 IoT 센서를 적용했다. 이 정보를 벽면에 숨겨진 디스플레이 장치를 통해 시각적으로 구현한다. 벽면의 색과 디자인은 변하지 않으면서 정보를 나타내는 직관적인 아이콘과 숫자만 벽면에 보이는 방식이다. 월스킨 탑재 기능은 소비자 필요에 따라 맞춤형으로도 설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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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는 중소벤처기업부 등 정부 연구개발(R&D) 및 사업화 과제에 여섯 차례 선정되면서 정부출연금 총 9억원을 지원받았다. 2019년 국토교통부 스마트건설 기술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는 등 잠재성을 인정받고 있다. 다이어는 2018년 설립 이후 ‘사람, 공간, 기술을 다 이어준다’라는 목표 아래 스마트 인테리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