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잘 어울린 초반

○ 1단 강지수
● 3단 이영주

본선 16강 7경기
제1보(1~58)
오랜만에 보는 백의 향소목 포진이다. 흑11로 한 칸 걸치면 좌하와 같은 정석이 될 가능성이 높다. 실전은 흑11 날일자로 걸치면서 변화가 훨씬 다양해졌다.

참고도
흑13은 20자리 날일자로 씌우는 것이 보통이다. 그러면 백18, 흑13, 백23의 정석 수순이 예상된다. 실전은 흑이 약간 비튼 것이다. 여기서 백은 20에 두거나 참고도 1로 붙여서 나오는 수 등 선택지가 많았다. 참고도 백1이면 흑도 4에 젖히는 것이 아니라 2에 먼저 빠지는 것이 새롭다. 8로 밀어서 벽을 쌓은 다음 12에 씌워서 공격한다. 쌍방 어려운 진행이다. 실전 백은 응수하지 않고 14로 손을 돌려 내 갈 길을 간다.

백18 이하 이런 정도의 자리다. 우상귀 정석은 백이 약간이나마 만족스럽다. 흑은 33으로 한 칸 뛴 수와 우상귀 정석 등 두텁게 힘을 비축하는 모습이다. 백58로 침입하면서 중반전이 시작된다.

박지연 5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