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100만명 신청…2만명 선발

개·폐막식 개최 냐오차오 스타디움 재단장
내년 2월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자원봉사자 2만명이 선발됐다. 2일 중국 온라인 매체 펑파이(澎湃) 등에 따르면 100만명이 올림픽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는데 지원자의 95%는 18∼35세였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면접을 거쳐 이 가운데 약 2만명을 선발했다.

이들의 대부분은 베이징과 인근 허베이(河北)성의 대학생이다. 자원봉사자 2만명은 선발 직후 곧바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교육은 연말까지 계속된다.

중국은 최근 '새 둥지'란 뜻의 냐오차오(鳥巢) 스타디움을 재단장했다. 이곳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의 개막식과 폐막식이 열린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브리핑에서 냐오차오 개조 공사가 끝났다면서 경기장과 지원 인프라 시설의 모든 공사가 마무리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안전하고 멋진 올림픽을 세계에 보여줄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조직위는 지난달 26일 대회 개막 100일을 앞두고 메달 디자인을 공개했다.

앞서 지난달 20일에는 올림픽 성화가 베이징에 도착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내년 2월 4일부터 2월 20일까지 베이징, 옌칭, 장자커우 등 3개 지역에서 열린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