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못 버틴다'…골드만삭스 "美 내년 7월 금리 인상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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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미국 중앙은행(Fed)이 내년 7월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투자 메모를 인용해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무리한 후 곧바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7월 금리를 인상한 후 11월에 다시 한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도 1년에 두 번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테이퍼링이 끝날 시기에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연 3% 이상,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연 4% 이상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이퍼링부터 금리 인상까지 별다른 저항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Fed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고용 목표를 달성한 후에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훨씬 초과한 상황에서 Fed가 실망스러운 고용상황이 구조적이거나 자발적인 데 따른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로이터통신은 1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의 투자 메모를 인용해 Fed가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마무리한 후 곧바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7월 금리를 인상한 후 11월에 다시 한번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후에도 1년에 두 번 금리를 인상할 전망이다.
얀 하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테이퍼링이 끝날 시기에도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연 3% 이상,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도 연 4% 이상인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테이퍼링부터 금리 인상까지 별다른 저항 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Fed는 최대 고용과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롬 파월 Fed 의장은 "고용 목표를 달성한 후에야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며 "테이퍼링과 금리 인상은 별개의 문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를 훨씬 초과한 상황에서 Fed가 실망스러운 고용상황이 구조적이거나 자발적인 데 따른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