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로보어드바이저가 알아서 자산배분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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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우GO 랩 서비스키움증권은 ‘키우GO 랩 서비스’를 올 하반기 주력 상품으로 추천했다.
키움증권이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로보어드바이저가 투자 목표와 투자 기간, 투자 예정 금액, 투자자 성향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현재 금융시장 상황에 적합한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제공하는 투자 일임(랩·Wrap) 서비스다. 인공지능(AI)이 고객의 수익 목표에 따라 안전 자산과 초과 수익을 얻는 중심 자산, 초과 수익보다 더 큰 수익을 기대하는 위험 자산에 대한 비중을 맞춤형으로 관리해준다. 기존의 투자 성향 설문만을 통해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과는 차별화되는 것이 특징이다. ‘키우GO’는 ‘인공지능이 고객의 자산을 키워간다(Go)’는 뜻을 담았다.행동재무학 기반의 강화학습 모델을 이용해 각기 다른 자산군 간 최적의 투자 비율을 찾아준다. 키움MRI(Market Regime Index)를 이용한 경기국면분석 기법을 활용해 금융시장의 상황에 따라 자산별 비율이 조정된다. 키움증권은 과거 30년간 170만여 건의 금융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모델을 설계하고 테스트했다.
키우GO 서비스는 로보어드바이저가 운용하는 일임 계좌의 성과진단, 목표진단, 자산진단 등 다양한 형태의 관리 서비스와 전문상담원의 예약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입출금, 자동이체, 해지 등 모든 서비스를 하나의 화면에서 이용할 수도 있다. 투자자가 직접 본인의 포트폴리오에 테마투자나 개별 종목의 운용을 지시할 수 있는 기능도 마련됐다.
키우GO 서비스는 국내 상장지수펀드(ETF)형과 달러 ETF형, 글로벌 혼합형 중 선택할 수 있다. 키움증권은 이 중에서도 달러로 투자되는 키우GO자산배분형 달러ETF형과 키우GO 멀티전략형 글로벌혼합형을 추천하고 있다. 키움증권 측은 “하반기에 인플레이션에 민감한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고 달러화 강세 현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