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가 조성한 서울식물원,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 수상

스마트 도시생태공원으로 2019년 개장, 마곡 '랜드마크'로 우뚝
공원,오픈스페이스 부분 우수상 수상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조성한 서울식물원이 세계무대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SH공사는 서울식물원이 세계조경가협회(IFLA)가 주관하는 ‘2021 IFLA 아시아-태평양 조경상’에서 우수상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서울식물원은 공원 선도형 생태도시를 조성하는 서울시 정책에 따라 서울 마곡도시개발지구에 지난 2019년 5월 문을 열었다. 도시의 생태감수성을 높이는 정원문화 확산 중심지로 주목받으면서 많은 방문객들을 유치하고, 마곡지구를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세계조경가협회는 글로벌 77개 회원국을 보유한 세계 조경가들의 대표 기관으로 1948년 창립됐다. IFLA 시상식은 세계조경가협회가 매년 환경의 질적 이익이나 증대를 달성한 환경 프로젝트를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세계 조경분야에선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시상식에는 문화·도시경관, 기반시설, 자연보존 등 19개 부문 총 397개 작품이 출품됐다. 서울식물원은 공원·오픈스페이스 부문에서 우수상을 받았다.서울식물원은 ‘식물원’과 ‘공원’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개념의 ‘보타닉 파크(Botanic Garden+Park)’로 도시와 자연이 공존하도록 생태계 순환기능을 갖추고, 마곡 경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상하 SH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서울식물원은 첨단기술이 결합된 스마트 도시생태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친환경 스마트 시티를 지향하는 마곡지구의 랜드마크로서 가치와 위상은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