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MC 앞두고 경계심…원/달러 환율, 1,180원 등락

3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180원선으로 올라섰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1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6.1원 높은 달러당 1,180.5원이다.

환율은 4.1원 오른 1,178.5원에 개장해 1,180원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4일 새벽(한국시간) 열릴 예정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회의 후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시장은 보고 있다.

지난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환율은 오름세를 보이며 1,179.7원에 마감했다.

다만 미국에서는 화이자, 듀퐁 등 기업들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을 상회하면서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3거래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고 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39% 올라 36,000선을 넘은 36,052.6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37%, 0.34% 상승 마감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6.1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2.94원)에서 3.21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