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카드, '카드업계 최초' 유튜브 구독자 10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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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지난달 12일 ‘100만 유튜버’에게 주어지는 ‘골드 버튼’ 트로피를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1일 기준 KB국민카드 유튜브 구독자 수는 101만2348명이다.2012년 첫 선을 보인 KB국민카드 유튜브 채널은 2018년까지 1만명 수준의 구독자를 확보하는데 그쳤다. 하지만 2019년 30만명으로 급성장하더니 지난해엔 60만명으로 올라섰다. 구독자 수 증가에 따라 작년엔 연간 조회수 1억회를 돌파하기도 했다.
KB국민카드가 2019년부터 유튜브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고객과의 소통 창구로 활용하기 위해 인적·물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것이 성장세의 비결이라는 평가다. KB국민카드는 유튜브 담당 인력을 확충하고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업체인 샌드박스네트워크와 협업 관계를 맺었다.
그결과 △인터렉티브 웹드라마 등 스토리텔링 콘텐츠 △도티, 급식왕 등 유명 크리에이터들이 참여한 콘텐츠 △펭수가 등장하는 청소년 경제금융교육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들을 선보일 수 있었다.KB국민카드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방송을 진행하고 랩비트 페스티벌을 생중계하기도 했다. 국내 가수들과 공동 제작한 뮤직비디오를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등의 시도도 구독자 수 증가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유튜브 이용 고객들의 관심과 특성에 최적화된 콘텐츠를 기반으로 사회적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콘텐츠도 강화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