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세대교체 인사…최창훈·김응석 부회장 승진

미래에셋증권 부문 대표 평균연령 50세로 낮아져

미래에셋이 3일 최창훈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성과 중심의 과감한 발탁 인사와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미래에셋 이번 인사에서 최 대표와 김응석 미래에셋벤처투자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또 미래에셋증권 PI부문 강길환·WM총괄 허선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인프라투자부문 김원, 미래에셋캐피탈 이만희 등 부사장들은 사장으로 승진 발령했다.

미래에셋은 창립 25주년을 맞아 적극적 세대교체를 통해 역동적, 수평적 조직 문화를 강화하고 사업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직 개편과 젊은 인재 발탁을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계열별로 미래에셋증권은 현재 2총괄 16부문을 5총괄 19부문으로 개편해 총괄중심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영업부문 확대와 관리부문 효율에 초점을 뒀다.

19개 부문 중 13부문 대표가 새로 발탁되는 세대교체로 부문 대표의 평균 연령이 기존 54세에서 50세로 대폭 낮아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신임 대표이사로는 최창훈 부회장과 이병성 부사장이 선임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부문 대표 권한과 책임을 명확히 해 총괄 임원의 책임과 권한을 부문 대표에게 대폭 이양하고 부문 대표는 사업 부문의 최종 의사결정권자로 활동하도록 했다.

미래에셋그룹은 현재 15개국 34개 해외법인과 현지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해외법인 세전순이익은 금융투자업계 처음으로 3천억원을 넘었고, 그룹 자기자본은 17조원에 육박해 아시아 초대형 투자은행(IB)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젊고 성장하는 금융 그룹으로서 우리나라 금융에 활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모든 임직원이 노력해 고객을 위해 최고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