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격 피해 강물로 '풍덩'…美 도난차량 운전자 '광란의 질주' [영상]

경찰 추격을 피해 '광란의 질주'를 하던 미국 도난차량 운전자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페이스북
경찰 추격을 피해 '광란의 질주'를 하던 미국 도난차량 운전자가 다리 위에서 뛰어내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2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플로리다주 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는현지 경찰이 도난당한 차를 발견하고 이를 추격하는 영상을 공식 페이스북에 공개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달 29일 발생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플로리다주 에디슨 다리 위를 질주하던 차량이 갑자기 다리의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는 모습이 담겼다. 멈춘 차량에서 내린 운전자 브라이언 그레이(34)는 다리 끝으로 빠르게 달려갔고, 다리 난간을 넘은 뒤 강 아래를 응시하다 그대로 뛰어내렸다.
/사진=리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 페이스북
에디슨 다리의 높이는 약 17m로 알려졌으며, 그레이가 강 속으로 뛰어내린 직후 현지 해병대가 출동해 그를 구조해 지역 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레이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안관 측은 "그레이는 자동차 절도와 도주 등의 혐의로 조사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