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실적에 신사업까지"…카카오게임즈, 이틀째 강세

지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카카오게임즈가 대체불가토큰(NFT) 등 신사업 진출에 대한 기대감까지 겹치며 이틀째 강세를 보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25분 현재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대비 5300원(5.96%) 오른 9만4300원에 거래되고 있다.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분기 매출 4662억원, 영업이익 427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일 공시했다. 직전 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0%와 428% 급증한 성적이다. 신작 게임 ‘오딘’의 석달치 매출이 모두 실적에 반영되면서 실적이 급격히 성장했다. 이 영향으로 카카오게임즈는 전일에도 3.01%의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자산 관련 신사업에 대한 기대감도 고조되고 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5월 자회사 프렌즈게임즈와 가상화폐 보라코인의 발행사 웨이투빗을 합병했다”며 “웨이투빗은 NFT 게임 개발 경험이 있을 뿐만 아니라 보라코인 ICO도 진행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어 “메타버스 서비스는 36.2%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넵튠이 주도하고 있다”며 “넵퓬은 지난달 13일 퍼피레드 지분 44%를 인수했는데, 퍼피레드는 메타버스 게임 ‘퍼피레드 m’을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