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상담원·아나운서 개발…기업가치 1조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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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태준 마인즈랩 대표
희망공모가 2만6천원~3만원
11~12일 일반청약 진행

이달 코스닥 상장을 앞둔 AI 서비스 기업 마인즈랩의 유태준 대표(사진)는 4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을 개발한 지 4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바라볼 만큼 회사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2014년 설립된 마인즈랩은 자체 개발한 40여 개 AI 엔진을 응용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커넥터(API connector)인 ‘마음(maum) 오케스트라’로 통합해 맞춤형 AI를 개발하고 있다. 2010년 본격적으로 AI 개발에 들어가 지난 3월에는 종합 인공지능을 갖춘 인공인간(AI Human)도 선보였다. 인공인간 구현의 핵심인 립싱크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93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는 마인즈랩은 이번 상장을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공모로 조달하는 자금 150억원(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 기준)은 인공인간 연구개발 및 고성능 서버 확충에 사용한다. 상장 후에는 실제 세계와 메타버스 세계에서 동시에 AI 서비스를 확대할 예정이다. 유 대표는 2023년 300억원 이상의 매출 목표를 제시하고 “앞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30%까지 높이면서 성장세가 더 가팔라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AI 기술과 더불어 인간의 일자리가 급격히 사라질 수 있다는 일부 우려와 관련해선 “반대로 AI 개발을 통해 인간이 더욱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인즈랩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본 노동과 감정 노동을 AI와 로봇이 대체하면 인간은 AI 연구 같은 창의적인 영역에서 이전보다 1000배쯤 더 많은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인즈랩은 오는 11~12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 신청을 받는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사를 맡고 하나금융투자가 공동 주관사로 참여했다. 희망 공모가액은 2만6000~3만원으로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1600억~1800억원대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