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추가 증산 없다"…바이든 제안 거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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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산유국들 모임인 'OPEC+'가 현재 생산계획을 유지하기로 했다. 추가 증산을 요구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제안을 거부한 셈이다.
4일(현지시간) CBNC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非) OPEC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석유 생산량을 매달 40만 배럴씩 증가시키는 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OPEC+가 생산량을 늘려달라는 바이든의 간청을 거절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전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데 대해 OPEC+가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해야한다고 압력을 가해왔다.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주요 석유 생산국들이 휘발유를 더 많이 공급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
4일(현지시간) CBNC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과 비(非) OPEC 산유국들의 모임인 OPEC+는 석유 생산량을 매달 40만 배럴씩 증가시키는 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OPEC+가 생산량을 늘려달라는 바이든의 간청을 거절했다"고 평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전세계 에너지 가격이 급격히 상승한데 대해 OPEC+가 더 많은 석유를 생산해야한다고 압력을 가해왔다. 지난달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회의에서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그리고 주요 석유 생산국들이 휘발유를 더 많이 공급하지 않을 것이란 생각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뉴욕=강영연 특파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