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컴퓨터 알고리즘' 개척…좌경룡 KAIST교수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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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컴퓨터 알고리즘’ 분야를 개척한 좌경룡 KAIST 전산학부 명예교수가 지난 5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5세.
고인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 대학원에서 ‘컴퓨터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1980년부터 KAIST 전산학과 강단에 서기 시작했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전공한 교수는 고인이 국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정보과학회 회장을 지냈고, 2003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 됐다.고인은 생전 국제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한국 학생들을 출전시키며 한국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써왔다. 1990년대 초 정보올림피아드(IOI) 대회에 고등학생 4명을 참가시켜 40개국 중 4등이라는 성적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는 미국컴퓨터학회(ACM) 세계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에 대학생들을 참가시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고인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노스웨스턴대 대학원에서 ‘컴퓨터 알고리즘’을 연구했다. 1980년부터 KAIST 전산학과 강단에 서기 시작했다. 컴퓨터 알고리즘을 전공한 교수는 고인이 국내 최초인 것으로 알려졌다. 1997년 정보과학회 회장을 지냈고, 2003년부터는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종신회원이 됐다.고인은 생전 국제 컴퓨터 프로그래밍 경진대회에 한국 학생들을 출전시키며 한국 학생들의 프로그래밍 실력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써왔다. 1990년대 초 정보올림피아드(IOI) 대회에 고등학생 4명을 참가시켜 40개국 중 4등이라는 성적을 거둔 것을 시작으로, 1990년대 후반부터는 미국컴퓨터학회(ACM) 세계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ICPC)에 대학생들을 참가시켰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