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분한 관객들의 돌발 행동…美 유명 가수 콘서트 '대참사'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서 사고
관객 5만명 행사…사고로 최소 8명 숨져
세계적인 힙합 스타인 래퍼 트래비스 스콧의 콘서트장에서 최소 8명이 숨지는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미국 CNN, NBC 등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아스트로월드 뮤직 페스티벌'의 트래비스 스콧 콘서트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사고로 최소 8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친것으로 전해졌다. 10~20대가 몰린 행사였던 탓에 사망자의 나이도 14세에서 27세에 불과했다.

사고는 콘서트 와중에 흥분한 관객이 한꺼번에 무대 쪽으로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발생했다. 트래비스 스콧이 무대에 등장한 이날 오후 9시부터 사람들이 무대 쪽으로 몰려들기 시작했고, 9시 15분께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당시 행사장에는 약 5만명의 관객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대규모의 인원이 한꺼번에 무대를 향해 경쟁적으로 몰려들면서 사람들에 휩쓸려 쓰러지거나 의식을 잃는 사람들이 생겨났다.보도에 따르면 300명 이상이 행사장 마련된 진료소에서 치료를 받았고, 23명은 인근 병원으로 이동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