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증시 호조 속 환율 하락…1,180원대 초반 등락

8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2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4원 내린 달러당 1,182.8원이다.

환율은 2.6원 내린 1,182.5원에 개장해 1,181∼1,183.3원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미국의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최고치를 또다시 경신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하고 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10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53만1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5만 명을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제약사 화이자의 먹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소식이 전해지면서 대유행 우려가 완화한 점도 환율 하락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오는 9일과 10일 미국의 물가지수 발표를 앞두고 시장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데다, 최근 위안화 약세가 이어져 환율 하단이 제한될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41.84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42.62원)에서 0.78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