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터널스' 압도적 흥행…개봉 첫주 161만

영화 '이터널스' /사진=월트디즈니 코리아
영화 '이터널스'가 개봉 첫 주 161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터널스'는 개봉 첫 주 주말인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113만 8010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 161만명을 기록했다.이 같은 흥행 수치는 올해 외화 최고 흥행 스코어를 기록한 '블랙 위도우'의 첫 주 누적 스코어인 136만 5694명을 넘어설 뿐 아니라 올해 개봉작 중 가장 빠르게 160만 관객을 동원한 것이다.

또 지난 6일 토요일 관객수만 49만 2548명을 동원하며 '블랙 위도우'가 기록한 일일 최다 관객수까지 경신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는 수천 년에 걸쳐 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살아온 불멸의 히어로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이후 인류의 가장 오래된 적 '데비안츠'에 맞서기 위해 다시 힘을 합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매 작품마다 인생 캐릭터를 갱신하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배우 안젤리나 졸리를 필두로 HBO의 인기 드라마 '왕좌의 게임' 시리즈의 리차드 매든, 쿠마일 난지아니, 셀마 헤이엑, 젬마 찬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총출동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들과 함께 '부산행', '범죄도시', '신과 함께' 시리즈 등에서 압도적인 존재감과 남다른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은 국내 배우 마동석이 ‘길가메시’ 역으로 합류했다. 그는 이번 영화를 통해 복싱을 기반으로 한 본인만의 독보적인 액션 스타일을 세계에 선보이고 있다.

'이터널스'는 '노매드랜드'로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8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작품상 및 감독상 수상, 제77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 등을 수상한 클로이 자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