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9일부터 미 국무부, 인도네시아 대테러청과 함께 '아세안 항공보안 워크숍 시리즈'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내놓은 신남방 정책과 인도·태평양 구상의 연계 합의에 따른 후속 조치로, 1차 워크숍은 9∼10일, 2차 워크숍은 17∼18일 열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테러리스트의 국경이동과 항공 화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항공보안 협력이 한층 중요해지면서 한미가 아세안 국가와의 관련 협력을 심화하기 위한 자리가 될 전망이다.
1차 워크숍에서는 유엔 대테러실,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한미 전문가 등이 참여해 아세안 회원국 전문가를 대상으로 항공보안 전문지식과 노하우를 전수한다. 2차 워크숍에서는 역내 항공보안 문화 마련과 항공분야 근로자 신원조회 및 접근통제, 화물보안 감독·화물 검색용 탐지조치 구축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찾는다.
박장호 외교부 국제기구협력관과 정 박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부차관보, 리처드 프로즌 국무부 다자협력과 부과장, 안디카 크리스나윳한토 인도네시아 대테러청 국제협력관 등이 개회사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