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아스·분당서울대병원, 엑소좀 약물전달시스템 공동 연구

엑소좀 기반 신약 개발
송인호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 시험팀장, 박현수 운영팀장, 김상은 소장, 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공동대표, 송순호 상무(왼쪽부터) / 사진 제공=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분당서울대병원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 융합기술센터와 약물전달시스템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는 엑소좀 기반 신약을 연구 및 개발하는 기업이다. 바이오이미징센터는 분자영상기법을 활용한 신약개발 솔루션을 제공한다.일리아스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이미징센터는 양측이 보유하고 있는 핵심기술과 자원을 활용해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동위원소를 활용하는 연구를 함께 추진, 후보물질의 생체 내 분포와 효능을 예측하고 평가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이용해 엑소좀 신약개발 관련 새로운 과제도 발굴한다. 엑소좀 신약 개발에 필요한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공동 활용한단 계획이다.

김상은 바이오이미징센터 소장은 “엑소좀은 생체 유래 물질로 안전하고 세포 투과율이 높아 기존 약물전달시스템의 낮은 전달률 및 생체적 합성 등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핵의학분자영상기술은 엑소좀을 포함한 나노입자의 생체 내 분포 및 엑소좀이 탑재된 약물의 효능을 시각적·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고 말했다.최철희 일리아스바이오 대표는 “핵의학분자영상연구를 통해 치료용 엑소좀이 체내에서 어떻게 흡수, 대사되고 배설되는가를 확인해 생체 내 분포는 물론 효능 및 부작용까지도 예측하고 평가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기회를 얻었다”며 “양측의 기술력으로 엑소좀 기반 신약 개발의 성공률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