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내는 디지털전환 중요해진 사이버보안

2021 4차 산업혁명 파워코리아 대전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사이버 보안성 강화 대책 마련과 화이트 해커 양성’을 주제로 토론회가 열렸다.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공동대표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서병수 국민의힘 의원)과 한국언론인협회(회장 성대석)가 공동 주최하는 ‘2021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이 열렸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이 행사는 ‘사이버 보안 안정성 강화’ 토론회, ‘과학영재 장학생’ 선발,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 포상으로 구성됐으며 한국지속경영평가원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보건복지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선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과 이를 방어할 수 있는 정보보안 전문가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국내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이상진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장은 “사이버 공격이 더욱 정교해짐에 따라 정부와 기업은 정보보안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활동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해커 출신의 두 번째 발제자 전승재 법무법인 바른 변호사는 고객 정보 해킹을 막지 못한 두 기업의 서로 상반된 법원 판결을 비교하며 정보보호라는 첨단기술 분야에서 우리 법제도가 나아갈 길을 제시했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은 ‘4차 산업혁명 Power Korea 대전’에서 각 분야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업체 관계자와 과학영재 장학생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패널 토론에 참여한 최광희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은 “공공과 민간 영역에서 정보 보호 전문 인력 양성 계획을 지속적으로 수립해 추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SC제일은행 김홍선 부행장은 사이버보안의 환경은 사업모델과 인력구조의 변화를 가져온다는 점에서 C-레벨 리더십을 강조했다. 파수의 최필준 수석은 “동일한 기준의 일관된 보안정책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화이트 해커 출신인 박세준 티오리 대표는 “창의력이 넘치고 컴퓨터를 사랑하는 윤리적 해커의 발굴과 양성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GSITM 정보영 전무는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정책과 가이드라인의 빠른 형성을 주문했다.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영재 장학생’ 선발에선 고등부에서는 고린 (서울용산국제학교), 송준형 (홈스쿨링), 이태경 (민족사관고) 3명이 선발됐다. 중등부에서는 나형준 (서울동도중), 정승원 (대전노은중)이, 초등부에서는 서예준 (배곧해솔초), 차승우 (청주교대부설초)이 선발됐다.국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고 ICT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은 ‘4차 산업혁명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한국동서발전, 씨투몬스터, 에디슨모터스는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 대표의원상을 받았다. 스마트레이더시스템·NRISE(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데이터유니버스·티지(행정안전부 장관상) 모인·씨티씨웍스(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이지팜·한국아이오티(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아이메디신·피에이치씨(보건복지부 장관상) 교림소프트·이든티앤에스(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 블루오션영어조합법인·텔러스(해양수산부 장관상) 블루앤트·에이직랜드(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가 각 부처 장관상의 영예를 안았다.
그 밖에 국회 4차산업혁명포럼과 한국언론인협회 공동명의 부문별 대상에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스마트 혁신 6년 연속, 코스터 스마트 기술혁신 4년 연속, 국민건강보험공단 스마트 빅데이터와 아우름유니버스 스마트 지능형 교육서비스가 3년 연속 상을 수상했으며, 티나쓰리디 스마트 기술혁신과 에이치에너지 스마트 에너지공유 플랫폼이 2년 연속에 선정됐다. 올해 첫 수상에는 스마트 기술혁신 해피바이오메디칼, 스마트 물류 및 배송 시스템 고고엑스코리아, 스마트 의료서비스 카이팜, 스마트 팩토리 씨메스와 인이지가 뽑혔다. 스마트 플랫폼서비스 플렉스, 스마트 AI혁신 소이넷, 스마트 AR/VR 부문에선 그랙션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백은지 기자 b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