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실장 "요소 1.9만t 中 통관대기중…이것만 풀려도 숨돌린다"

구윤철 실장 국회 정무위 출석
"국내 하루 200t 소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2년도 예산안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사진)은 "중국의 해관총서(관세청)에 1만9000t 이상 (요소가) 잡혀 있는데 저희가 계약을 해 통관 대기하는 물량"이라며 "통관이 안 되고 있는 걸 최대한 단시간 내에 해결하려 한다"고 말했다.

구 실장은 9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것만 풀려도 숨을 돌릴 것"이라면서 "중국에만 의존할 수 없기에 앞으로 수입선을 다변화하려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대안으로는 호주, 베트남, 카타르 등을 언급했다.

"장기적으로는 요소수를 한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물자의 하나로서, 마이너스가 나면 국가가 손실 보상을 하든 보조금을 주든 국내에서 어느 정도 생산은 해야 되지 않겠느냐(는 논의를 하고 있다)"고도 했다.

그는 "우리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요소가 연간 55만t이고, 그 중 33만t은 산업용으로 쓰이고 8만t이 차량용"이라며 "요소수가 하루에 200t 정도 소요되는데 파악해보니 한 달가량 정도밖에 재고가 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