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지주, 미래에셋과 340억 펀드…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 투자 속도
입력
수정
지면A17
현대중공업그룹 지주사인 현대중공업지주가 미래에셋그룹과 340억원 규모의 투자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에 투자해 유니콘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과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이 출자한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다.두 회사는 펀드 조성을 통해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해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펀드 결성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25조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에는 7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투자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는 등 헬스·바이오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펀드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고, 신사업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현대중공업지주는 미래에셋캐피탈과 ‘미래에셋-현대중공업지주 신성장 투자조합 1호’를 결성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서울아산병원을 운영하는 아산재단과 미래에셋증권 미래에셋생명 대웅제약이 출자한다. 펀드 운용 기간은 10년이다.두 회사는 펀드 조성을 통해 원격의료, 디지털 치료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등 디지털 헬스케어와 바이오 신약 개발 분야의 유망 벤처기업을 집중 발굴해 투자하기로 했다. 서울아산병원도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협력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펀드 결성으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급성장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신사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2019년 125조원에서 연평균 29.5%씩 성장해 2026년에는 750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투자전문 자회사인 현대미래파트너스를 통해 모바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인 메디플러스솔루션을 인수하는 등 헬스·바이오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 관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바이오 분야는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펀드를 통해 이 분야를 선도할 유니콘기업을 육성하고, 신사업을 적극 개척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