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일과 삶 조화 이루는 창의력 경쟁시대로"

글로벌인재포럼 202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10일 ‘글로벌 인재포럼 2021’ VIP간담회 연설에서 “20세기 산업혁명과 21세기 디지털혁명을 거치면서 인류의 삶이 획기적으로 변했지만, 한편으론 기후위기 앞에 서 있다”며 “성장과 산업, 기업, 또 우리 가치관까지 재구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는 다원적인 수평권력 체제로, 경제는 녹색 공존경제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 후보는 대선 대표 공약으로 내세운 ‘주 4일제’를 가리켜 “노동시간 단축 관점에서만 말한 게 아니라 전환의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장시간 노동으로 생산성을 높이는 시대는 끝났다”며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고 그 여가 속에서 창의력을 높여 나가는 경쟁 시대”라고 말했다. 심 후보는 “현 정치 구조상 대통령은 아무리 잘해도 자기 권력 지키는 것밖에 못한다”며 “강한 대통령 시대를 마감하고 강한 시민권, 녹색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했다.

고은이 기자 kok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