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미국증시 특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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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 미국증시 특징주[섹터]상승랠리를 펼치던 뉴욕증시가 오늘 장에서는 하락하고 있습니다.
먼저 섹터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오늘 장에서는 11개 섹터 중 6개 섹터가 상승, 5개 섹터가 하락하고 있습니다. 유틸리티주와 부동산주가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반면, 임의소비재와 금융주, 기술주는 부진한 흐름 보이고 있습니다.
[장중 52주 신고가]오늘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기업들 확인해보겠습니다. 최근 장중 신고가를 여러 차례 기록했던 세일즈포스와 셰브론 목록에 보입니다. 엔비디아와 퀄컴 등 반도체 회사들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베스트바이와, 최근 호실적을 발표한 미국 화장품제조업체 코티도 보입니다. 자동차 기업 포드와 제너럴일렉트릭도 장중 신고가를 기록한 모습입니다.
[개별 특징주]
그럼 바로 이어서 개별 특징주 살펴보겠습니다.먼저 페이팔입니다. 페이팔이 3분기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주당순이익은 시장예상을 3% 상회했지만, 매출이 시장예상치를 1% 하회하면서 오늘 장 11% 넘게 급락하고 있습니다. 4분기 전망과 2022년 가이던스는 월가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실망스럽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1,2위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 가상화폐가 금처럼 위험 회피 수단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비트코인은 장중 사상 처음으로 6만8천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더리움 가격도 장중 사상 처음 4천8백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음 종목입니다. 제너럴일렉트릭은 항공과 헬스케어, 에너지에 중점을 둔 3개의 회사로 분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개의 글로벌 상장 기업을 통해 자금조달과 장기성장 측면에서 유연한 전략으로 이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오늘 개장 직전 12% 급등했다가 2.65% 상승으로 마감했습니다.
엔비디아는 자사 개발자대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결합한 신기술을 다수 발표했습니다. 또 자율주행 센서 기업들과 이르면 2024년에 출시할 안전 시스템 분야를 위해 협력한다는 소식도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오늘 장 소폭하락하며 마감했습니다.
다음은 종목입니다. 로빈후드가 해킹을 당하면서 700만건에 달하는 이용자 개인정보가 유출됐습니다. 이용자 5백만명의 이메일 주소와 2백만명의 이름이 유출됐습니다. 해당 소식에 로빈후드 주가는 3%이상 하락했습니다.
이어서 팔란티어입니다. 팔란티어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는데, 매출이 예상치를 웃돌았음에도 불구하고 9%대 떨어졌습니다.
대표적인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인 로블록스가 3분기 호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어제 장 마감 후 30% 급등했는데 오늘 장에서는 40%대 올랐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고, 하루 활성 사용자 수도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월가IB 투자의견]
그럼 이어서 월가 IB들이 투자의견을 제시한 5개 종목들 짚어보겠습니다.
먼저 온라인 중고명품판매업체 더리얼리얼입니다. BTIG가 더 리얼리얼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했습니다. 3분기 실적에서 순손실이 축소되었고, 펀더멘탈이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해당 소식에 장중 16%까지 급등했습니다.
다음은 영화관 사업 업체 AMC엔터테인먼트입니다. 씨티그룹이 AMC에 대한 매도의견을 재차 내놓았습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서 매출도 시장예상을 상회했고, 주당순손실도 축소되었지만 주식거래량 측면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해당 소식에 AMC는 오늘 장 11% 떨어졌습니다. AMC는 올해에만 주가가 1800%뛰었지만, 여전히 팬데믹의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마지막 종목은 넷플릭스입니다. 에버코어는 넷플릭스의 수익률이 시장예상을 상회할 것이라고 재차 평가했습니다. 11월 2일에 넷플릭스가 글로벌 안드로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는데, 이런 비디오게임사업이 폭넓은 소비자층을 겨냥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오늘 장 넷플릭스는 1% 가까이 상승하며 마감했습니다.
[국제유가]
다음으로 국제유가 살펴보겠습니다. 국제유가는 84달러선까지 상승했습니다. 팬데믹 이후 경제회복세와 함께 수요는 늘고 있는 반면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 유가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금]
마지막으로, 금 가격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하락세를 재개했고,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예상치에 부합하면서 달러화 가치는 약세를 보였습니다. 금 가격은 소폭 상승하며 1830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투자자들은 인플레이션 관련 지표를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강수민 외신캐스터
강수민외신캐스터 sm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