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머스크 트윗에"…테슬라 급락하자 이차전지株 동반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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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보유 주식을 매도할지 여부를 묻는 설문 영향으로 이 회사 주가가 급락하자, 한국의 이차전지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19분 현재 LG화학은 전일 대비 1만8000원(2.34%) 하락한 75만1000원에, 삼성SDI는 7000원90.94%) 빠진 74만1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이차전지 소재기업들 중에서는 SK아이이테크놀로지(SK IET)와 에코프로비엠이 각각 4.64%와 0.57% 오르고 있지만, 엘앤에프(-1.35%), 포스코케미칼(-0.69%), 천보(-1.17%), 후성(-3.04%)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테슬라의 급락 영향으로 보인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11.99% 급락했다. 머스크가 트위터에서 진행한 설문의 여파로 테슬라는 전일에도 5%가량의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머스크는 세금을 내기 위해 주식을 팔 수밖에 없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뒤 보유 주식의 10%를 매도할지 여부를 묻는 설문을 진행했고, 설문 참여자의 50% 이상이 머스크의 주식 매도에 찬성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