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석장리박물관 구석기교육원 건립 청신호…타당성평가 통과

충남 공주시는 석장리박물관 구석기교육원 건립사업이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설립 타당성 사전평가를 통과했다고 11일 밝혔다.

내년부터 2024년까지 25억원이 투입되는 석장리박물관 구석기교육원은 지상 1층의 벙커 형태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은 영상교육실과 뗀석기 실험실, 소규모 공연실, 프로그램 운영실 등이다.

이 시설에는 국내외 선사박물관과 네트워크를 통해 구석기 관련 자료를 수집, 제공하는 아카이빙도 구축된다.

김정섭 시장은 "구석기교육원이 누구나 구석기 문화를 배우고 향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공주 석장리 구석기 유적은 1964년 주먹도끼 등 뗀석기가 출토되면서 우리나라 최초로 구석기문화 존재를 입증했다.

1990년 '국가 사적 제334호'로 지정됐다.

시는 2006년 박물관을 건립해 출토유물과 유적을 전시하고 있으며, 매년 봄 석장리 구석기 축제를 개최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