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전부 동났다…요즘 없어서 못 판다는 '갈색 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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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나무 화장지 '인기'신세계인터내셔날의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자주(JAJU)는 친환경 트렌드 확산에 따라 대나무 화장지와 키친타올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자주 "5월 출시 후 한 달 만에 물량 소진"
자주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시된 대나무 화장지와 키친타올 제품은 출시 한 달 만에 온라인몰과 전국 매장에서 생산 물량이 대부분 소진돼 3차 재생산에 들어갔다. 이후 지난달 말까지 5만 개 이상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대나무 화장지는 일반 화장지에 비해 먼지 날림이 적어 호흡기가 예민한 사람들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업체 측의 설명이다.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표백제, 인공향, 인쇄용 잉크 등을 사용하지 않았으며, 지속가능산림(FSC) 인증도 완료했다. FSC는 제품 생산부터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전 과정까지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는 제품에 주어지는 인증이다.
일반 펄프 두루마리 화장지 대신 대나무 화장지를 약 60개 사용하면 15년생 나무 한 그루를 살릴 수 있다. 대나무는 일부를 잘라서 사용하더라도 빠르게 자라 지속적인 재배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자주 담당자는 "일반 화장지 대신 대나무 화장지를 사용하면 숲을 보호할 수 있고 품질도 우수해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높다"며 "브랜드 전반에 걸쳐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