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2차 임원 인사 단행…이준수·이경식 부원장보 승진

금감원 부원장보 3명 조기 퇴임…후속 인사 속도
이준수·이경식 신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사진=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이 2차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로써 이준수 은행감독국장과 이경식 자본시장감독국장이 각각 부원장보로 승진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정 원장이 이날 신임 은행 담당 부원장보에 이준수 은행감독국장을, 금융투자 담당 부원장보에 이경식 자본시장감독국장을 임명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의 임기는 오는 12일부터 2024년 11월 11일까지 3년이다. 이준수 신임 부원장보는 1992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후 1999년부터 금감원 일반은행검사국 경영실태평가팀장, 비서실장, 은행감독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경식 신임 부원장보는 1992년 증권감독원에 입사한 뒤 2000년부터 금감원에서 자산운용감독국장, 자본시장감독국장 등을 거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신임 임원은 은행, 금융투자 등 담당 분야에서 오랫동안 경력을 쌓아온 최고의 감독행정 전문가들"이라며 "금융시장의 안정과 금융산업 발전을 도모하고,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추후 부원장보 인사 절차를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김동성 전략·감독 부원장보, 이성재 중소서민금융 부원장보, 장준경 공시조사 부원장보가 퇴임했다.

김수현 한경닷컴 기자 ksoo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