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추가 접종'도 네이버·카카오 예약 가능…첫 사망 의심 신고도 [종합]

SNS 통한 잔여백신 예약 가능
부스터샷 접종 뒤 첫 사망 의심 신고
사진=뉴스1
정부는 오는 12일부터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대상자가 네이버와 카카오 앱 당일 예약 서비스를 통해 잔여백신을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으로 추가 접종한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례가 접수됐다.

11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오는 12일부터 추가 접종 대상자도 기존 의료기관에 예비명단을 이용한 접종 외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이용한 잔여백신 예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앱을 이용한 예약 방식은 1·2차 기본 접종과 동일하며, 추가 접종 대상이 아니거나, 접종 시기가 아닌 경우에는 예약이 불가능하다.

추진단은 또, 정규 예약기간으로 추가 접종을 예약한 상태에서 잔여 백신을 예약하면 기존 예약은 자동으로 취소된다고 설명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을 한 뒤 사망한 것으로 의심된다고 신고한 사례가 처음 보고됐다. 추진단은 이날 이상반응 신고 현황 가운데 추가접종 뒤 사망한 것으로 신고한 사례가 1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백신 접종과 사망 간 인과성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추진단은 이에 대해 80세 이상의 여성이 화이자 백신으로 추가 접종한 사례라면서 이외 정보는 추가로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추가 접종은 백신을 권고 횟수만큼 맞은 뒤 예방효과를 보강하기 위해 일정 시점 후에 다시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얀센 접종자,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 60세 이상 고령층 및 고위험군 등에 대한 추가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