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A, 셀트리온 코로나 항체치료제 승인 권고…뉴욕증시, 인플레 우려에 혼조세[모닝브리핑]

◆ EMA "셀트리온 코로나19 항체치료제 승인 권고"

유럽의약품청(EMA)이 11일(현지시간) 우리나라 셀트리온과 미국 제약사 리제네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치료제 2종에 대한 승인을 권고했습니다. EMA는 산하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는 이날 셀트리온의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Regkirona)'를 코로나19에 감염돼 중증으로 전환할 위험이 큰 성인 치료에 사용을 승인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치료 대상은 인공호흡이 필요 없는 상황이어야 합니다. 로나프레베는 12세 이상 성인의 코로나19 예방에 쓰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에 대해 승인이 권고된 것은 이들 2종이 처음입니다.◆ 뉴욕증시, 인플레이션 우려에 혼조세…나스닥 0.52%↑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저가 반발 매수세가 교차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11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8.71포인트(0.44%) 내린 35,921.23에 장을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6포인트(0.06%) 오른 4649.27을기록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1.58포인트(0.52%) 오른 15,704.2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 증시는 장 마감을 앞두고 대체로 거래량이 감소한 가운데 일부 상승분이 축소되며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 문대통령, 오늘 APEC 화상 정상회의 참석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오후 8시 화상으로 개최되는 제2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합니다. 이번 회의에서는 '우리 모두와 미래세대의 번영을 위한 코로나 회복'을 주제로 보건 위기 극복과 경제회복 가속화, 기후환경 협력, 지속가능 성장 방안 등이 논의됩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경제회복에 속도를 내기 위한 방안으로 글로벌 공급망의 유지, 디지털 전환 문제 등을 집중 논의할 예정입니다.

◆ 오늘부터 유류세 6개월간 20% 인하

유류세가 오늘부터 6개월간 한시적으로 20% 인하됩니다. 12일 정부 당국에 따르면 이날부터 휘발유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리터(ℓ)당 820원에서 656원으로, 경유는 582원에서 466원, LPG 부탄은 204원에서 164원으로 각각 내립니다. 유류세 인하분이 소비자가격에 그대로 반영된다고 가정하면 ℓ당 휘발유는 164원, 경유는 116원, 액화석유가스(LPG) 부탄은 40원씩 내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소비자가격은 개별 주유소가 결정하기 때문에 반드시 유류세가 인하된 만큼 유류 가격이 내리는 것은 아닙니다. 전국 주유소에서 유류 판매 가격에 인하분이 적용되기까지는 1∼2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더나 백신, 심근염 발생 화이자보다 5배 높아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젊은 남성의 심근염 발생 위험이 다른 백신보다 높다고 회사 측이 인정했습니다. 폴 버튼 모더나 최고의학책임자(CMO)는 11일(현지시간) 30세 미만 남성 사이에서 희귀 부작용인 심근염 발병 건수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보다 모더나 백신이 높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버튼 CMO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통계를 인용해 모더나 백신 접종자의 코로나19 돌파감염 비율이 화이자-바이오엔테크나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습니다.

◆ 전국 추위 절정…일부 지역 눈 소식도금요일인 12일은 아침기온이 서울 -1도, 대관령 -6도를 비롯, 전국적으로 추위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다가 오후부터 차차 벗어난다고 예보했습니다. 경기 남부와 강원 영서, 충청권, 전라권, 경상 서부내륙,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이 차차 내려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눈이 쌓이는 곳도 있겠습니다. 낮 최고 기온은 -1~11도로 예상됩니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이 '좋음' 수준을 보이겠습니다.

지금까지 한경닷컴 차은지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