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방송 중 점점 커지는 신음소리…유명 女 BJ, 男 팬과 성관계 의혹

아프리카TV, A 씨 운영 채널 3일 중단
"미풍양속 위배" 사유 밝혀
사진은 기시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BJ가 팬들과 술을 마시며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 남성 팬과 성관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온라인 방송 플랫폼 아프리카 TV에서 활동하는 여성 BJ A 씨는 자신의 열혈팬 두 명과 술을 먹으면서 방송을 하는 '먹방'을 진행했다. 하지만 방송 도중 A 씨가 한 남성과 함께 휴식을 취한다며 방에 들어갔고, 이후 여성의 신음 소리가 방송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졌다.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은 채팅창에 "방에서 이상한 소리가 난다", "신음 소리 같다", "성관계를 하는 게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혼자 남아 술 먹방을 진행하던 다른 남성은 점점 커지는 신음 소리에 놀란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이후 두 사람이 나오자 혼자 남아있던 사람이 해명을 요구했고, 두 사람은 방송 중인 줄 몰랐다는 듯 "뭐야", "왜 방송을 켰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A 씨의 방송에 초대된 2명의 남성은 BJ에게 별풍선을 쏜 순위가 20위 안에 드는 팬으로 알려졌다.

A 씨의 방송과 관련한 논란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기 시작했다. 이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아프리카TV 측은 '미풍양속 위배(지나치게 과도한 폭력, 위협, 혐오, 잔혹한 행위 등)'라는 사유로 해당 BJ가 운영하는 채널에 대해 9일부터 오는 12일까지 서비스 이용을 잠정 중단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