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주가 급등에 '사전 주문' 고객들 함박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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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예약자들 대상으로리바인이 상장 이후 이틀 연속 급등하면서 리비안의 전기트럭 'R1T'나 SUV 'R1S'를 예약한 사람들이 적지 않은 평가이익을 기록 중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리비안이 자사 차량 예약자들에게 주식을 공모가(78달러)에 받을 수 있는 권리를 줬기 때문이다.
공모주 매수 권리 줘
최대 175주 투자 가능
이틀 간 57.7% 급등
최대 913만원 상당 차익 가능
1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전문방송 CNBC에 리비안은 지난 9월말까지 차량을 사전주문한 고객에게 공모주를 살 수 있는 권리를 줬다. 리비안 차량 예약자들은 리비안 공모주를 최대 175주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모가인 78달러에 175주를 받았으면 투자액은 1만3650달러. 약 1600만원이다. 이날 리비안 주가는 122.99달러에 마감했다. 평가액은 2만1523달러가 됐고 평가이익은 7873달러, 우리 돈으로 약 931만원이다. 만약 주식을 이날 종가 수준에 팔았다면 이틀 새 900만원 넘는 돈을 번 것이다.이들에겐 보호예수기간도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곧바로 주식을 되팔아 현금화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리비안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 R.J 스카린지의 주식 평가액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그가 보유한 리비안 주식은 1760만주, 종가 122.99달러를 적용하면 주식 가치는 22억달러(약 2조6000억원)에 달한다.
실리콘밸리=황정수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