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지수에 크래프톤·카카오게임즈 등 편입…주가는 대부분 내림세

대우조선해양·신세계·휠라홀딩스는 빠져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크래프톤과 엘앤에프, F&F,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 에스디바이오센서 등 6개 종목이 새로 들어갔다.

12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MSCI는 이날 발표한 11월 반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이들 6개 종목을 신규 편입했다. 반면 대우조선해양과 신세계, 휠라홀딩스 등 3개 종목은 지수에서 빠졌다.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하고 있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F&F"라며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을 622.9%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MSCI 신흥국(EM) 지수 내 한국 주식시장 비중은 현재 12.0%에서 12.1%로 0.1%포인트 상승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MSCI 분기 리뷰 결과는 이달 30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MSCI 지수 편입은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호재로 인식된다.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MSCI 지수 편입이 확정된 종목 중 에스디바이오센서(11.26%)를 제외한 나머지 종목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신민경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