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CI 편입 확정' 에스디바이오센서 오르고, 크래프톤 내리고

MSCI지수에 크래프톤 등 6개 종목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크래프톤, 엘앤에프, F&F, 카카오게임즈, 일진머티리얼즈, 에스디바이오센서가 새로 들어갔다는 소식에 관련주들 주가에 이목이 쏠린다.

MSCI 지수 편입이 확정된 종목 중 에스디바이오센서와 카카오뱅크가 상승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12일 오전 9시46분 현재 전 거래일 보다 4950원(11.15%) 오른 4만93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0.65%)도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크래프톤(-3.15%), 엘앤에프(-0.51%), F&F(-3.20%), 일진머티리얼즈(-0.93%)는 내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 MSCI는 이날 발표한 11월 반기 리뷰에서 한국 지수에 이들 6개 종목을 신규 편입했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반면 대우조선해양, 신세계, 휠라홀딩스 등 3개 종목은 지수에서 빠졌다.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평균 거래대금 대비 패시브 매수 수요가 가장 클 종목은 F&F로, 거래대금 대비 자금 유입 규모 비율을 622.9%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MSCI 신흥국(EM) 지수 내 한국 주식시장 비중은 현재 12.0%에서 12.1%로 0.1%포인트 상승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MSCI 분기 리뷰 결과는 오는 30일 장 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 MSCI 지수에 편입되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류은혁 한경닷컴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