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 출발…1,180원대 초반 등락


12일 원/달러 환율이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15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0.9원 오른 달러당 1,181.7원이다.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2원 높은 1,181.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181.0∼1,182.4원에서 등락하고 있다.

최근 러시아가 옛 소련권 국가인 우크라이나 국경 지역에 군사력을 증강 배치하는 등 서방 국가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점도 글로벌 달러 강세의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중국발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는 진정되는 추세다. 전날 외신은 중국 당국이 부동산 개발사의 자산 매각을 용이하게 하도록 대출 규제를 완화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로써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恒大·에버그란데)의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대한 우려가 일부 해소된 점은 아시아 통화에 미치는 강달러 영향력을 상쇄하는 요인이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35.58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1,036.20원)에서 0.62원 내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