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젠바이오, 고형암 NGS 진단 '온코아큐패널' 시장 확대 본격화
입력
수정
300여개의 유전자 변이 탐지엔젠바이오는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 기반 고형암 정밀진단 제품인 '온코아큐패널'로 국내외 고형암 NGS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고 12일 밝혔다.
고형암은 위암 간암 췌장암 등 조직 형태의 암이다. 세계 고형암 검사 시장은 2020년 기준 약 10조원으로 연간 10.9%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온코아큐패널은 연초 출시됐다. 국내 고형암 환자에 특화된 300여개의 유전자 변이를 동시에 탐지하고 전용 소프트웨어 '엔젠애널리시스'를 통해 분석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 등 국내 6개 상급종합병원에 제품을 공급하며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이 제품은 서울아산병원과 하버드대 다나파버 암 센터가 공동 개발해 맞춤 치료에 활용되고 있는 고형암 NGS 제품"이라며 "국내 임상 현장에서 1만여명 이상의 암 환자 검체 분석을 통해 임상적 유용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엔젠바이오는 국내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평가를 바탕으로, 온코아큐패널의 해외 판매를 개시할 예정이다. 해외 대리점들을 통해 홍보와 영업을 강화하며 해외 실적을 이끌 계획이다.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는 "온코아큐패널은 다양한 암 환자의 원인 분석과 맞춤 처방에 활용되고 있다"며 "해외 시장에서도 검증된 임상자료와 면역항암제 치료활용 등의 경쟁력을 내세워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민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