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부인 호송한 구급대원 질타 의혹에 "마음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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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이송보고 안 했다고 대원 질타' 의혹 제기
이재명 "소방대원 소중한 존재인지 절감했다"
"불편한 논란 휘말리지 않길 바란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숱한 허위 사실로 마음 다칠 아내가 걱정돼 119 구급차에서의 CCTV를 공개했다"며 "지지자분들께는 정말 죄송하지만, 중요한 하루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아내 곁을 지킨 것은 후회하지 않는다"고 적었다.이어 "아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이재명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내가 없다면 당연히 지금의 이재명도 없었을 것"이라며 "아내를 안전하게 이송해주신 구급 소방대원님들께도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소방대원님들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새삼 절감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해주셨던 소방대원분들께서 오히려 질책을 받았다는 언론 보도에 마음이 아프다"며 "소방대원분들께서 불편한 논란에 휘말리거나 불편한 조사에 시달리는 일이 더는 없길 바란다"고 했다.

소방당국 측은 노컷뉴스에 "상황 파악을 위해 다음날 오전 구급대원 3명을 불러 조사한 게 맞다"며 "질책한 부분에 대해서는 사실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